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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달러 강세에 하락...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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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국제유가는 이집트 사태가 악화됐음에도 달러강세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2센트(0.4%) 내린 배럴당 90.5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전장 대비 64센트(0.6%) 하락한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21개월째 동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월 비제조업지수도 59.4를 기록, 2005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월29일 마감기준)도 전주 대비 4만2000명 감소하면서 예상치 42만건보다 줄어든 41만5000건을 기록했다.


ECB는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기준 금리 인상이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고 풀이했다.


ECB의 금리 동결 발표 후 유로화는 달러대비 1.5% 하락하며, 지난해 11월23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624달러로 전장 대비 1.4%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집트 사태는 더욱 격화되고 있다. 아흐메드 사미 파리드 이집트 보건장관은 이날 이집트 국영 TV에 출연해 2일부터 3일까지 무바라크 찬반 시위대가 충돌해 5명이 숨지고 8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에는 쇠파이프와 화염병은 물론 기관총 등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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