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윤손하가 사투리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손하는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모친이 아이에게 사투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연을 공개했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인 윤손하.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모친이 사투리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말을 해 사투리를 배우고 있다는 것.
윤손하가 방송에서 공개한 사투리 동화책은 바로 백설공주였다. 가장 예쁜 사람이 누구냐는 왕비의 질문에 거울은 '제일 예쁜 것은 백설공주여요'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왕비는 '뭐여? 가가 아직도 살아 있단 말여?'라고 사투리로 대꾸한다.
또 화가 난 왕비는 '야를 가만 두면 안 되겄네?'라고 말하고 사과를 팔기 위해 나선 왕비는 '아따 겁나게 맛있게 생겼는데' '어찌 그려요. 독이라도 들었을깜시?'라고 사투리로 일관했다.
이 같은 사투리 동화를 들은 출연진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윤손하는 사투리 토크 종결자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설 특집으로 전라도 여자와 경상도 남자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