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두바이 방송사인 알아라비야TV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아라비야TV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대선까지는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오는 9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그의 30년 집권에 대항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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