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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월 CPI 7.02%..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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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1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금융 당국이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1일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7.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6.81%를 넘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6.96%보다도 높다.

농산물과 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4.18%로 전월 4.28%보다 둔화됐다.


한편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신흥시장으로의 투기성 자본유입 급증을 우려해 2009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최저치인 6.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금리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르민 나수시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상폭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알렉산데르 수간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월 들어 쌀 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오르는 등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근원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이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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