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여름철 피서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봄·가을에도 관광객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해운대, 광안리 등 5곳의 해수욕장 개장시기를 기존 7월에서 5월로 앞당기고 폐장시기도 8월말에서 10월말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정되면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1년의 절반에 해당하는 6개월 동안 관광객을 맞는다. 개장기간에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소방본부와 해양경찰의 지원 아래 수상안전요원들이 배치되며, 탈의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지금까지 해수욕장 정식 개장기간은 7~8월로 두 달에 불과했고, 이 기간에 연간 이용객의 70%가 몰렸다. 앞으로 해수욕장은 여름 한철에만 이용하는 공간에서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물놀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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