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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현대차 3인방.. 이번엔 이집트發 악재로 '휘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인방이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이은 이집트발 악재로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31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79%) 하락한 17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지난 28일에도 일본 신용등급 하향소식에 4%이상 급락한바 있다.

이에 따라 주당 20만원을 호가하던 주가는 며칠새 주당 18만원선 이하로 추락했다.


기아차 역시 이날 2600원(4.54%) 하락한 5만4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까지만해도 주당 6만원선을 눈앞에 두는 등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틀새 8%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특히 부품주 현대모비스의 하락폭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34%) 하락한 25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이집트 물류센터를 설립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반면 이날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분석을 일제히 내놨었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의 4분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부품사업의 경상로열티 지급이 종료되었고 올해부터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오토넷 합병 관련 영업권상각(2010년 1308억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모듈 사업부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모듈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분기에 비해 0.7%포인트 개선됐다"면서 "2006년과 2007년 모듈의 이익률은 각각 5.5%와 4.5%에 불과했지만, 2009년 7.7%로 좋아졌고 2010년엔 8.8%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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