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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수급 공방... 1120원대 초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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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수급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1120원대 초반을 횡보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8.5원 오른 112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집트 정세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이날 환율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자제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120원대 초반에서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는 "단기 급등한 상황이라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네고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연휴 부담 등으로 결제수요도 꾸준하고 역외 숏커버도 나오고 있어 환율이 잘 빠지지 않는다"며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율은 한때 1124.7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1.36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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