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17대, 진화인력 800여명 동원…“잔불 정리 중. 피해면적은 약 25ha 추정”
산림청은 구례서 일어난 산불을 이날 오전 7시 해가 뜨면서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13대, 공군 3대, 소방 1대)와 진화인력 8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쳐 오전 11시께 모두 껐다고 밝혔다.
현장에 연기가 가득 차고 스노클(헬기 취수장치) 및 물탱크 결빙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든 불 머리를 잡아 더 이상 번지지 않고 꺼졌다.
현재 방화선 안에 일부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 중이며 피해면적은 약 25ha로 추정된다고 산림청 산불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은 설 연휴 중 산을 찾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현복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현재 영동?영남지역은 메마른 상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으니 산이나 산과 가까운 곳에서 불을 놓거나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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