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종합상황실 운영, 진화인력 700여명도 불끄기 나서…‘오전 중 완전 진화’ 목표
산림청은 이날 해가 떠오르자 현장에 대기시켰던 초대형 헬기 3대 등 산림진화헬기 12대와 공군헬기 3대 등 15대를 산불 현장에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또 구례군청, 서부지방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군부대 병력 등 700여명도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진화인력 100여명이 민가주변 잔불정리와 방화선을 갖춰 밤새워 대응하자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불은 기온, 기압 등이 내려가고 바람이 잦아들어 힘을 잃는 이른 새벽이 끄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어서 산림청은 오전 중 진화목표로 온힘을 쏟고 있다. 산림청은 본청이 있는 정부대전청사 1동에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설 연휴 중 많은 이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동해안과 영남내륙지방은 메마른 상태가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산이나 숲과 가까운 곳에서 불을 놓거나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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