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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운용, 공모주 펀드 투자자들 어쩌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S자산운용이 6개월간 공모주 투자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운용사의 공모주 펀드 운용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 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 26일 LS자산운용을 불성실 수요 예측 기관으로 지정했다.

LS자산운용은 이달 초 중국고섬 수요예측에 참여해 161억원에 해당하는 231만주를 배정받았지만 실제 청약은 21억원 규모인 30여만주만 진행했다. 규정에 따라 주관사들은 남은 200만주를 비율대로 추가로 배정받았고 주가 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가 시장 질서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LS자산운용을 불성실 수요 예측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인모 자율규제 심사부장은 "불성실 수요예측기관으로 지정되면 모든 증권사가 진행하는 IPO 관련 수요예측에 6개월 간 참여할 수 없다"며 "펀드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 운용사에 관한 사항이라 공시 여부는 운용사가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다. LS자산운용은 3개의 공모주 전용 사모펀드와 1개의 혼합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LS자산운용 관계자는 "혼합형의 경우는 약관상 반드시 공모주로 운용돼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 운용으로 대처하면 된다"며 "사모펀드는 6개월간 운용이 중단되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금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약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지만 투자자산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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