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발전소 관련 공기업과 연구기관의 정원이 올해 810명 증원되고 한수원 등 원전공기업이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500명을 선발한다.
31일 지식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지경부, 교육과학기술부는 원자력 분야 기관의 사업영역 확대 및 업무량 증대를 감안해 올해 관련 기관의 원자력 분야 정원을 810명 증원키로 했다. 기관별 증원인원은 한전(91명), 한수원(431명), 한국전력기술(174명), 한전원자력연료(70명), 한국원자력연구원(28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16명) 등이며 한전KPS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올해는 증원이 없다. 이에 따라 총 8개 기관의 정원은 작년 3만5997명에서 재배치 637명과 이번 증원 810명을 포함해 2419명이 늘어난 3만6807명으로 확대됐다.
성적우수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채용연계형 원전인턴쉽은 올해 한수원(400여명), 한전 KPS(30여명), 한전기술(40여명), 원자력연료(30여명) 등 500여명 수준을 채용한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327명의 인턴을 채용했으며 연내에 이중 85%인 27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원전에 맞는 교육과정과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원전특성화대학은 기초과정 4개(경희대, 동국대, 부경대, 조선대), 고급과정 2개(세종대, 부산대) 등 6곳을 지정했으며 올해 2곳에 이어 2012년까지 1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에 지정된 에너지마이스터고(수도전기공고)에는 원자력 교육과정(정원 40명)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방과후 과정으로 실시하고 2012년에는 별도 학과를 만들 계획이다.
퇴직인력 재고용과 관련해서는 한수원이 올해 시운전분야 20명, 발전분야 12명 등 30여명을 재고용하고 이 제도를 한전, 한전기술, 두산중공업등 8개기관에도 확대해 도입하기로 했다. 또 포스텍에 정부 예산을 지원해 원자력분야 고급인력(석박사) 100명 이내를 양성하고 국내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핀란드 헬싱키대에 MBA 위탁과정을 신설해 국제법, 금융, 재무 및 계약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한전과 한수원 등 전력그룹이 출자해 설립하는 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오는 7월 착공을 한뒤 학교설립 인가신청작업을 준비하고 오는 2012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재홍 지경부 원자력산업과장은 "이번 대책은 지난해 마련한 원자력발전 인력수급 전망과 양성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올해는 기존에 착수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원전 인력수급 통계 구축, 국제기능인력양성센터 설립 등 새로운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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