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길이 그동안 길러온 수염을 말끔하게 자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29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설특집 프로젝트로 '무도판 TV는 사랑을 싣고'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아련한 고교시절 첫사랑인 김효진씨를 찾았다. 특히 길은 16년 만에 만나는 첫사랑을 위해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수염을 깔끔하게 면도하고 방송에 임했다. 그는 "첫 사랑을 만나는데 학창 시절의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면도를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몰라보게 날씬해진 길의 몸매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성대결절과 물혹제거를 위한 목수술로 2주간 휴식을 취해왔다. 그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던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노홍철은 스키니 바지를 입은 길의 모습에 "하체를 뜨거운 물에 데친 거냐"며 특유의 독설을 보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길의 매력은 두툼한 살집과 멋진 수염인데" "길의 바뀐 모습이 적응안된다"며 그의 바뀐 모습에 어색함을 표했다. 반면에 "전혀 다른 모습이다"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길의 첫 사랑 외에도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멤버들의 과거 추억담이 공개됐다. 정준하는 삼수 시절 본의 아니게 빚진 노량진 학원가의 중국집 사장님과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은 실제 'TV는 사랑을 싣고'의 백미였던 '재연 드라마'에서 직접 연기를 펼치며 서로의 추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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