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4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기술적 부담이 작용하면서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6.49포인트(0.31%) 내린 2108.52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2119.49까지 치솟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했다. 이후 2100 선까지 밀리면서 전날 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씩 좁히고 있다.
투신권 중심의 기관이 15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역시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187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36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670억원 상당이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거래에서 500억원 규모 이상의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물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신용평가사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이에 따른 엔화 약세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업종 등 역시 1% 넘는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과 유통, 증권, 화학 업종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유입되면서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넘어섰고 하이닉스 역시 5% 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3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6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23종목이 내리고 있다. 8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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