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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후년 2000억달러 매출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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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4%..2013년 2000억달러 돌파 후 2019년께 4000억달러 가능할듯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최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년내 매출 2000억달러, 2020년 매출 4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CEO로서의 ‘포부’로만 받아들였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150조 매출과 17조 영업이익이라는 사상최대 실적을 확정지으면서 최 부회장의 매출목표는 꿈이 아니라 철저한 계산에 토대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사상최대 매출까지 삼성전자의 최근 5년간 삼성전자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3.8%다.

이 추세로 매출확대가 이뤄진다면 오는 2013년 226조6000억원,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2023억달러(원.달러 환율 1120원 기준)에 달하게 된다. 또 오는 2019년에는 492조원(약 439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변동과 세계경제환경의 부침(浮沈)에 따라 목표달성 시기의 미세조정은 있겠지만 최 부회장이 설정한 수년내 2000억달러 매출 목표는 충분한 내부검토 후 나온 것으로 보여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연평균 이상의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것은 시장지배력이 매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급격한 시황변동 속에서도 반도체부문에서 1조8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구축했다.


작년 4분기 DDR3 고정가격이 1달러를 하회하며 대만업체 등 D램업체들이 수천억의 적자를 내 존폐위기에 처했지만 삼성전자는 제품포트폴리오와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확대 등로 오히려 주도권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부문에서의 선전하며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인 12조100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1조44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할 뻔 했던 스마트폰에서 갤럭시S 및 태블릿PC 갤럭시탭의 선전은 정보통신 부문의 부활에 날개를 달아줬다.


LCD역시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소매둔화, 패널의 급격한 판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TV 및 생활가전의 경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력 제고 방침은 2013년 매출 2000억 달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특히 2020년 삼성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그린비즈니스 50조원 매출 가운데 상당비중을 삼성전자가 차지할 것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내다본 데로 “10년 내 삼성 대표 제품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으로 매출 및 수익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지금과 같이 삼성전자가 여러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확대가 더욱 커지고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춘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매출이 2000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월마트 (4082억달러)와 로얄더치셀(2835억달러), 엑슨모빌(2846억달러) BP(2461억달러) 도요타 (2041억달러) 등 5개사에 불과하며 IT기업 중에는 단 한곳도 없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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