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 후폭풍에 협찬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종영 후에도 도무지 식을 줄 모르는 ‘시가 앓이’에 본전을 훌쩍 넘어서는 톡톡한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2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소공동 롯데면세점 입구에 위치한 스타에비뉴 롯데타운점의 ‘위싱스타(Wishing Star)’가 드라마에 노출된 후 방문객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커다란 별 모양의 멀티미디어 조형물인 ‘위싱스타’는 비, 최지우, 송승헌, JYJ, 빅뱅 등 대형 한류 스타들을 광고모델로 보유한 롯데면세점이 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 목적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별 속의 손바닥 모형 위에 손을 올리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콘셉트로 기획돼 일명 ‘소원을 이뤄주는 별’로도 불린다.
원래 ‘별똥별’이란 의미의 ‘슈팅스타(Shooting Sta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올 1월 ‘시크릿가든’에 촬영장소 협찬을 시작하면서 ‘위싱스타’로 이름을 바꿨다.
롯데면세점 마케팅팀 김주남 팀장은 “시크릿가든이 이미 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13개국에 판매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이들 국가에서 드라마가 방영되면 스타에비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타에비뉴를 확실한 ‘한류의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스타에비뉴 롯데타운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적은 위시 카드(wish card)를 받아 실제로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