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권사 호평이 무색하게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현대모비스가 28일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36% 하락한 28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유비에스증권을 통해 20만주 가까운 외인 매도 물량이 유입됐고 CS증권과 JP모간 등을 통해서도 매도 물량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분석을 일제히 내놨었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의 4분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부품사업의 경상로열티 지급이 종료되었고 올해부터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오토넷 합병 관련 영업권상각(2010년 1308억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모듈 사업부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모듈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분기에 비해 0.7%포인트 개선됐다"면서 "2006년과 2007년 모듈의 이익률은 각각 5.5%와 4.5%에 불과했지만, 2009년 7.7%로 좋아졌고 2010년엔 8.8%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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