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2011년 시험연구과제 심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은 27일 FTA 등 농업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1년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 과제계획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에는 분야별 대학교수, 전문농업인, 관련 산업체 등 평가위원 25명과 기술지도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해 작물, 원예, 환경농업 분야 등 6개 분야 48과제를 심의한 결과 농가 활용도가 높고 농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과제를 선정해 올 한 해 동안 연구 수행 과제로 삼았다.
당초 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수행하게 될 78개 과제 226개 세부과제를 모두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등 축산관련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심의를 거쳐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심의가 필요한 31과제 48과제를 엄선해 외부 심의회를 축소 개최하게 됐다.
올해 연구사업은 ‘녹색성장 기술농업으로 세계일류 경기농업 실현’을 위해 고부가가치 농업기술 개발보급으로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온난화 등 농업환경변화대응과 지역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 기술개발 등 영농현장과 농산업에 필요한 과제를 추진한다.
작물분야에서는 경기지역에 알맞은 고품질 벼 신품종을 육성하고 경기미를 이용한 술·떡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역점을 두었다.
원예·특작분야에서는 고유가에 대응한 에너지 절감기술과 로열티 대응 장미?국화 등 화훼류 신품종 육성, 친환경·고품질 인삼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환경농업분야에서는 안전농산물 생산기술, 유전공학과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신소재 개발연구, 환경친화형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지금 우리농업이 잦은 기상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국제농산물시장 개방,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힘든 한해가 예상되지만 영농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산업화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해서 지역농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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