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인턴사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내 ‘멘토링’은 선배사원들이 1대1 후견인으로 지정돼 신입사원들이 기업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동조선해양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한 단계 더 발전해 임원들이 신입사원들의 멘토가 돼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생계획 수립 등을 돕는 ‘라이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의 역량 향상과 잠재력 개발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생산총괄본부 정광석 사장을 필두로 14명의 라이프 멘토들과 73명의 비즈니스 멘토, 73명의 인턴사원(멘티)들이 함께 봉사, 스포츠, 독서활동 등을 통해 회사를 벗어나 격의 없는 시간을 보내며 인생 선배, 사회 선배로서의 조언과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멘토들의 지원을 받아 멘티들의 이색 회사홍보활동이 통영시내 곳곳에서 실시됐다.
멘티들이 게릴라식 거리 홍보나 어린이집 봉사활동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회사 이미지를 홍보하고 이를 UCC로 제작한 뒤, 통영의 한 영화관에서 멘토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멘티들이 제작한 UCC는 물론, 최신 개봉 영화도 함께 관람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많은 기업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업무적인 부분에 국한되는 경향이 많다”며 “라이프 멘토링을 통해 인생의 롤모델을 설정하고 인생관을 수립하는 등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균형 있는 자기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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