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역항공사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오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해 매일 운항에 들어간다.
26일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서 에어버스사의 A321-200(195석) 항공기로 매일 오전 11시20분 부산 출발, 매일 오후 2시(현지시간) 출발로 왕복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은 국적항공사로서는 최초다. 지난해 3월과 4월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면서 국제 무대로 영역을 확대한 에어부산은 현재 약 80%의 평균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단거리 국제선에서 조기 안착에 이어 이번 타이베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거리 국제선에 새롭게 도전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대만에서 부산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 4만 명을 포함해 연간 1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과 타이베이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10시에 김해공항 국제선 2번 게이트 앞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로티엔홍 대만 총영사,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박명식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