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땅 중 약 3분의 1이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의 지목별 면적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전체 면적 6억525만1484㎡(102만369필지) 중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가 전체의 35.7%인 2억1590만3334㎡(76만4869필지)로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임야가 1억4809만2319㎡(24.5%)로 2만2784필지, 도로 7662만9255㎡(12.7%)·14만9293필지, 하천이 5191만6391㎡(8.6%)·1만87필지였다.
논과 밭 면적은 각각 1548만3411㎡(2.5%)·1만6347필지, 1307만7142㎡(2.2%)·2만705필지로 합하면 서울 전체 면적의 4.7%로 여의도(295만㎡) 10배에 달하는 규모에 이른다. 대부분의 논과 밭은 강동구나 강서구의 경기도 인접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공원은 1226만8768㎡·4138필지, 학교용지는 2367만7180㎡·3006필지로 집계됐다.
과수원과 목장 용지도 있다. 과수원은 30만9447㎡(0.1%)·197필지며 신내동과 망우동 등 중랑구 일대의 배밭에 25만6260㎡가 집중돼 있다. 목장 용지는 2742㎡로 3필지로 서초구 내곡동에 338㎡ 크기의 축사가 있고 구로구 천왕동의 나머지 2404㎡에는 교정시설 이전 공사를 하는 중이다.
한편 지적법상 정해진 28개 지목 중 서울에 없는 것은 광천지(온천)와 염전, 양어장 등 3개뿐이었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