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한화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동종업체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면서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하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3.6%p 개선된 10.1%를 달성했다"면서 "더페이스샵 인수효과, 생활용품 할인율 축소, 음료 부문의 프리미엄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6%, 104.6% 증가한 6905억원과 70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해태음료 인수로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7%, 1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12년 해태음료 구조조정이 끝나면 영업이익 증가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LG생활건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M&A와 사업부 강화 등에 힘입어 각각 연평균 19.6%, 36.2% 씩 증가했다.
그는 "한국 내수시장의 성장세 둔화, 중국 모멘텀 둔화에 따른 우려로 최근 업종의
주가 흐름은 부진한 편이었지만, LG생활건강의 경우 해태음료의 턴어라운드, 더
페이스샵 중국 프렌차이즈 추진, 전 제품 프리미엄화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업종내 톱픽(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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