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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올 세계 경제성장률 4.4% 상향전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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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올 세계 경제성장률 4.4% 상향전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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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경기회복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4%로 높였다. 이는 작년 10월에 비해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12년 4.5%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과 신흥국의 성장세 지속을 반영해 이 같이 수정 전망했다. IMF는 작년 10월 2.3%로 예상했던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주요국 가운데 최대 상승폭인 0.7%포인트 상승한 3.0%로 전망했다. 브라질도 당초 4.1%에서 4.5%로 0.4%포인트, 멕시코는 3.9%에서 4.2%로 0.3%포인트 각각 높였다. 독일(2.2%)과 러시아(4.5%) 등도 각각 0.2%포인트, 일본(1.6%)은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반면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 캐나다(2.3%)와 재정위기를 겪는 스페인(0.6%)은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유럽연합, 인도,중국, 이탈리아, 영국 등은 당초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이번 조정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확대 가능성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국의 경기 과열 등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신흥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 1.6%, 신흥국 6.0%로 전망했으며 올해 원유가격은 작년 10월 전망치(배럴당 79달러)보다 11달러 상승한 배럴당 90달러로 전망했다. 기타 원자재가격도 전년대비 11% 상승을 예상했다. IMF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은행대출 등 자금조달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로 지역의 금융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신흥국으로 자본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에 따라 회원국들에 제시한 정책권고를 통해 "균형 성장(rebalance growth)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은 유럽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재정 건전화와 구조개혁, 금융시스템 개혁, 내수 확대를 위한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신흥국은 경기과열 방지를 위한 긴축 통화정책, 과도한 자본유입에 대비한 건전성 조치(prudential measures)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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