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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첫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5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차세대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Blue City)'의 첫 공개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문정호 환경부 차관, 정연앙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회사 관계자, 환경부·수도권 지방자치단체·관련협회 관계자 및 시내버스 주요 고객이 참석했다.

블루시티는 국내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 국내 최초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다. 압축천연가스(CNG)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오염 물질 배출을 감소시킨 친환경 자동차.

현대차,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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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마력의 G-CN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60kw(82마력)의 고효율 전기모터와 3.8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충·방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7개에서 5개로 축소시킨 770ℓ 용량의 CNG 봄베를 장착했음에도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기존 CNG 버스와 동일한 340km를 확보했으며 등판등력은 일반 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30%를 달성했다. 최고 시속은 100km/h로 시내버스로 적합한 수준이다.


특히 블루시티는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 부품 적용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최소화시켰으며 제동에너지 회수 및 공회전 방지 등 연비 향상 노력을 통해 기존 CNG 버스 대비 30~40%의 연비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연간 주행 거리 10만km를 기준으로 120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디젤버스 대비 연간 5300만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CO2 배출량은 기존 CNG 차량 대비 24% 이상(연간 대당 33t), 디젤 차량 대비 35% 이상(연간 56t) 감소시켜 대기 환경 개선과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초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개발과 더불어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출시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7월부터 블루시티 30대를 실증 사업에 투입해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친환경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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