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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케미칼, PX가격 급등 매력↑ '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25일 PX가격 급등으로 밸류체인 매력이 부각된다며 케이피케미칼의 목표주가를 34% 상향한 3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일반 PTA, PET 기업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핵심 중간재인 PX를 생산하는 매력적인 밸류체인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면화가격 상승과 이머징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합성섬유 소재들의 가격 인상의 수혜를 최대로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HMC증권은 PX 상승 시 일어날 수 있는 마진 하락이 아닌 자체 생산에 따른 이익 증가의 모멘텀이 발생하는 구조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안정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마진 조정과 할인율 조정을 통한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HMC증권은 지난 6개월간 천연 섬유인 면화 가격이 110% 가량 폭등세를 기록함에 따라 합성섬유 원료인PX 가격의 90% 급등을 비롯, PTA와 MEG 각각 60, 67%씩 상승하는 강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이 연평균 10% 내외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글로벌 섬유 수요가 7000만톤에 이르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천연섬유 공급에 합성섬유 공급까지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PX와 에틸렌-EG/EG 설비 증설이 일단락 되면서 섬유시장의 45%를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시장마저 가격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합성섬유 중간재 및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케이피케미칼의 PX(75만톤)-PTA(195만톤)-PET(60만톤) 설비가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000억원에 가까운 순현금과 지속적인 성장 동력확보 노력까지 고려한다면 최근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 매력이 꽃을 피움에 따라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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