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완료..먹이주기·만지기 등은 불허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동물원이 26일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재개장한다.
서울동물원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동물원 관람을 전면 중지해 왔다.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지난 12일 완료되면서 서울대공원이 개장하는 날과 맞춰 능동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에 대한 일반관람객 재개장이 실시된다.
서울대공원은 동물관람은 허용하지만 재개장 이후에도 동물원 내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먼저 코끼리, 기린 등 우제류 동물은 외부와 차단된 내실 전시장에 격리 수용하고 창을 통해 관람하도록 한다.
실내 수용이 불가능한 초식동물은 관람객과 일정한 안정거리를 유지하도록 출입차단 띠를 설치, 먹이주기 등 동물접촉을 금지한다.
일부 조류독감 감수성 동물은 관람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개장 전후에 방역차량을 이용해 철저한 소독관리를 하며 각 동물사 마다 하루 2차례씩 방역과 소독이 함께 실시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대공원 내부 시설도 발바닥 소독포를 활용하는 등 내실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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