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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 지표·물가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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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메리트외 매수재료 없어..20년물 입찰후 방향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금리상승, 선물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월말월초로 예정된 각종 지표와 물가발표에 대한 우려가 장을 지배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이슈가 없어 최근 약세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가격메리트외에는 매수재료도 없다는 지적이다. 보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금일은 97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이후 방향성을 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지난주말대비 1bp 상승한 4.35%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보합인 3.8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10-3도 매도호가는 보합인 4.73%에, 매수호가는 4bp 올라 4.77%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2.4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50으로 개장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730계약과 53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인은 7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반면 증권이 13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말 미국채금리 하락에도 금일 20년물 입찰과 월말·초 지표및 물가불안 우려로 보합출발후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한은이 금년 성장률 목표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인플레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금통위때까지는 현수준에서 등락을 보일것이나 아무래도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연말에 비해 절대금리가 올라온 수준이지만 향후 발행물량과 인플레 우려는 현 금리 수준을 한단계 더 레벨업시킬수 있는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금일은 20년물 입찰후 방향이 정해질듯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여전히 약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미국장 움직임과 외국인 매도도 주춤거리는 모습인 것이 다소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설사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 또 주말까지 별다른 재료가 없어 금리상승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좁은 박tm권 장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외에 매수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말동안 미국채 금리하락등 영향으로 보합으로 시작했다. 월말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FOMC, 중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는 재료들이 많은 가운데 설연휴를 앞두고 캐리수요 유입 등 금리상승을 제한하는 요인도 있다. 약세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금리상승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어 그간의 관성적인 매도우려감에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인 매도세여부와 국내기관들의 손절매물 출회여부등 수급상 부담을 안고 조정세르 보이고 있다. 대부분 국내기관들의 포지션이 상당히 보수적인 점과 외인 선물 매도세도 어느정도 이뤄진점등을 볼때 장은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것”이라며 “추가 조정시에는 설 이전 장기투자기관들이 포지션을 채우려는 수요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강세반전할 것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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