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신영증권은 24일 예림당에 대해 현재 주가가 'Why시리즈' 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동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Why시리즈' 매출은 9.1% 증가할 것이고 올해도 9%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보면 순수 Why시리즈의 매출은 62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순수 Why시리즈의 실적만을 반영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541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용 도서 콘텐트 출판 업체인 스콜라스틱사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4.8배"라면서 "이를 예림당의 예상 EPS 541원에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8000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대비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태블릿PC가 국내에 충분히 보급되고 콘텐트도 차질 없이 출시돼 판매 규모가 적절한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콘텐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배제한 기업의 본질적 가치(Why시리즈의 가치)에 주목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이다.
그는 "주가 부진의 원인은 기대 이하 실적과 콘텐트 출시 지연이지만 콘텐트 사업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면서 "'Why시리즈'라는 국내 최고 킬러 콘텐트의 주인이라는 점, Why시리즈가 태블릿PC에서 구동하기에 최적의 장르인 '과학+만화'라는 점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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