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명대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시크릿가든 스페셜'에서 현빈이 맡은 김주원의 명대사 열전을 선정했다.
김주원의 깨알 같은 명대사는 주로 김주원의 캐릭터를 대변했다. 가장 먼저 '한 땀 한 땀 수놓은'이다. 트레이닝복을 가지고 "이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옷이 아니야.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수 수놓은 그런 옷이야"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드레이닝복'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실제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동대문 쇼핑몰 등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는 김주원의 참을성을 대변했다. 길라임이 보고 싶을 때. 또 라임을 안고 참아야 할 때 김주원은 언제나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라는 아무 의미 없는 말들을 늘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김주원의 자기 수식어 '사회지도층'이다. 라임을 처음 만났을 때도 언제나 '사회지도층의'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동화책을 해석하는 방법도 남달랐다. 백설공주는 "사회지도층의 백설공주가 일곱 난장이를 어장관리 하다가 사회지도층의 키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20회로 종영한 '시크릿가든'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같은 깨 알같은 대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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