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가 최고 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품질경영 3대 행동강령'을 선포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 디지털파크에서 권희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동조합 간부, 협력회사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세계최고 TV 품질 달성을 위한 품질경영 행동강령을 제정, 공포했다.
이날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HE사업본부가 지향하는 빠르고 강한 실행력 기반의 '스피드경영'도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지 않는 한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제품과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권 본부장은 이를 위해 '품질경영 행동 강령'과 '품질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해 솔선수범 할 것 ▲품질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 ▲세계 1등 품질 달성을 위한 빠른 실행을 할 것 등 '품질경영 3대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품질결의문에 서명했다. 또 최고의 품질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부품 불량 ▲설계 불량 ▲작업 불량을 제로화하는 '품질 고객만족 트라이앵글 전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품의 경우 협력회사가 품질책임제를 운영해 자체적으로 부품관리, 생산공정, 출하과정 등에서 완벽하게 품질을 보증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신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등으로 협력회사의 품질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설계의 경우 선행 연구를 통해 설계 변경이 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 대책을 수립하는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개발 단계별로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최고의 설계 품질을 확보하기로 했다.
작업 불량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출시 전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약 1개월간 신뢰성 테스트(BMT:Before Market Test)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영하 40도(℃) 혹은 영상 150℃의 온도, 4000볼트(V)의 전기 충격 등 3000가지 이상의 극한 환경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질경영의 빠른 실행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식스 시그마 활동과 품질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품질 전문가도 집중 육성한다. 한편 임직원들은 TV, 모니터, 오디오 등 불량 제품들을 모아 파기하는 시간을 갖고 세계최고 품질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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