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200억 투자..연간생산량 300MW 확대

신성홀딩스 증평 공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올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해 연간 생산량을 300MW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간 4기라인은 오는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50MW까지 생산능력이 확보된다. 여기에 신규로 5기라인이 추가될 경우 연간 생산능력은 300M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총 생산량 1GW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생산설비 확충을 발표한 지 4달도 채 안돼 신규 투자계획을 정한 건 최근 태양광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성장해 20GW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증설을 완료하면 고객유치가 수월해지고 원가경쟁력이 강화돼 매출규모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