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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 실업·주택지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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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30년물 금리는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한데다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년-30년간 스프레드도 벌어졌다. 130억달러규모의 10년물 TIPS입찰은 예상보다 낮은 수요를 보였다.

[뉴욕채권] 약세, 실업·주택지표호조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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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오후 3시44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 따르면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7bp 상승한 4.60%를 기록했다. 장중 4.63%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29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는 지난해 4월7일 4.86%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25일 3.46%를 보여 최저치를 보였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비 10bp 급등한 3.44%를 보였다. 장중 3.47%까지 오르며 지난 5일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6bp 오른 0.63%를 보여 1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30년간 스프레드는 402bp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이후 가장 스티프닝된 것이다.


독일 2년물금리와 미국채간 스프레드도 66bp 가량 벌어지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와이든됐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이달들어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미 중앙은행이 가까운 시일내에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했다.


10년 TIPS입찰에서 낙찰금리가 1.17%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9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1.108%보다 높은것이다. 지난해 11월4일 직전입찰에서는 0.409%를 기록한바 있다. 이번 TIPS입찰 규모는 미 정부가 물가채를 판매하기 시작한 1997년이후 최대치다.


bid-to-cover율은 2.37을 기록해 2009년 4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입찰에서는 2.91을 보였고,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73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7.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입찰에서는 57.7%를 보였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44.9%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5일자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만7000건 줄어든 4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이후 가장 큰폭의 감소세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사전 예측치는 42만건이었다.


NAR도 지난해 12월 기존주택매매건수가 12% 늘어난 528만건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미 재무부가 다음주 990억달러규모의 국채를 입찰한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2년물과 5년물이 각각 350억달러, 7년물이 290억달러다. 이는 불룸버그가 9명의 PD를 대상으로한 예측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Fed는 2028년 8월물부터 2040년 2월물까지 22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익일에도 2018년 2월물부터 2020년 11월물까지 70억에서 90억달러규모를 매입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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