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단기적으로 교육 업종에서는 가치주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유지. 톱픽으로는 대교를 추천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가스터디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올해 PER 기준 14.2배에 달해 수능 이후 긍정적인 센티멘트는 반영됐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웅진씽크빅 주가는 올 PER 기준 7.8배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실적 개선이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 추이를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현재 완만한 실적 개선과 투자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대교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700원 (2011년 PER 12.0배)으로 상향했다.
4분기 교육 업종 주요 3개사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대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3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나 대교의 투자자산 처분 이익과 2009년 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한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진단했다.
대교의 세전이익이 눈높이 사업 부문 회복과 투자자산 처분이익으로 2009 4분기 24억원에서 181억원으로 증가하나 웅진씽크빅의 영업이익은 신규 사업 비용 부담으로 2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오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했다. 대학 입시 전문 업체인 메가스터디는 수능 이후 고등부 온라인 위주로 가입 회원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년 주력 사업 부진과 신규 사업 관련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교 역시 러닝 센터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년에 이어 완만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했다. 올 교육 업종 영업이익은 14.2% 증가해 전년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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