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온라인세상에서 말(馬)을 소재로 한 게임 '앨리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이 게임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말'을 소재로 새로운 게임 장르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앨리샤'를 개발한 엔트리브소프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인 '말'과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 게임'을 접목시켰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이를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설명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말을 타고 온라인에 펼쳐진 대자연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다"며 "점프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짜릿한 주행의 쾌감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의 목장에서 자신의 말을 육성하고 말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배'를 통해 자신만의 말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말'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레이싱 게임의 속도감에 캐릭터를 육성하는 역할수행게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이 게임은 '팡야', '화이트데이'를 개발한 서관희 프로듀서가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 차례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테스트 결과 말을 관리하고 육성하면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여성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었으며 자동차 게임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은 남성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흥행 요소로 '앨리샤'는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게임은 오는 29일 '서버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한 후 2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앨리샤'가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아이유'가 홍보 모델로 참여했기 때문. '앨리샤' 모델로 선정된 아이유는 최근 촬영을 마친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리샤' 알리기에 나섰다.
아이유는 회사를 직접 방문해 게임 테스트에 참여하고 승마를 배우는 등 '앨리샤' 홍보에 열의를 보였다고 엔트리브소프트는 전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유가 참여한 CF, 뮤직비디오, OST를 '앨리샤' 정식 서비스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7일 공개된 '아이유 스크린세이버(화면보호기)'는 공개 3일 만에 다운로드 6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앨리샤'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평소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엔트리브소프트는 밝혔다.
'앨리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alicia.gametre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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