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개그맨 전창걸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창걸은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522호 법정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고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판사의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동안 대마초를 흡연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방송을 쉬는 동안 혼자만의 위안거리를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하며 대마초를 처음으로 접한 계기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고 호기심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사 측은 전창걸의 모발 및 소변 검사 결과, 검찰 신문 진술서, 김성민과의 통화 내역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전창걸 변호사 측은 "피고인은 그동안 성실한 삶을 살아왔고 선행에서 앞장서왔다"는 등 그가 살아왔던 과정을 전했다.
이어 "피고인은 변호인과의 만남에서 다시는 마약은 안하겠다고 약속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의 친형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창걸은 지난해 12월3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련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2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20분에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