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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출시 1년..주택담보대출 지형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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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고객 10명 중 9명이 코픽스 금리로 대출 받아
전체 중 코픽스 비중도 두 달새 20%대로 높아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코픽스 동향을 주목하라"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ㆍCOFIX)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 10명 가운데 9명은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한 대출의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코픽스 금리가 새로 도입된 이래 1년 만에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의 지형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19일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신규 주택담보대출액 5조6342억원 중 5조275억원이 코픽스 기준으로 대출됐다.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액의 89.2%로 코픽스 기준 금리로 대출받는 비율이 2개월 전보다 4.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주로 쓰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9개 시중은행들이 자금조달관련 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제공하면 연합회는 이를 기준으로 매월 15일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코픽스 금리를 고시한다.


코픽스 대출 중에서도 신규취급액 기준 비중이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한동안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등 금리변동이 적어 인기가 높았다. 잔액기준은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코픽스 금리 고시 이전에 주로 활용되던 CD 금리 기준 주택담보대출액 비중은 9.2%에 불과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93.0%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91.5%), 우리은행(86.8%), 하나은행(7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출자의 코픽스 이용이 늘어나 지난 달 말 기준 4개 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액 175조원 중 코픽스 대출 비중은 39조원으로 22.5%를 기록했다. 두달 전 비중은 13.6%에 불과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D 금리 기준 대출에 비해 코픽스 기준이 금리가 낮아 이용 고객 대부분이 코픽스 기준 대출상품을 찾는다"면서 "올해 여러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최근에는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코픽스 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연 3.88%, 잔액기준 연 4.11%로 고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2개월 연속 올랐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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