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의 주가가 이미 바닥권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는 신규 화장품사업 적자로 이익모멘텀이 약하지만 하반기에는 손익 개선과 렌탈 등 계정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성장하는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모멘텀 회복과 신규 사업 성장 스토리를 고려한 보유 및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의 계정 순증이 약 15만(전년 대비 74% 증가)으로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했다. 이는 신제품 가습청정기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출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렌탈 판매 급증에 따른 일시적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약 6% 감소하여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펀더멘탈이 좋아지고 있어 신규 고객 BEP 시점인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가 올해 수익보다 외형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했다. 이는 신규 화장품사업의 기여 확대와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부문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에 그치겠지만 하반기부터 신규 화장품 적자폭 축소로 전년 대비 10% 이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시작한 국내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 당초 목표 100억원 대비 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 반응, 그리고 성공적인 프로모션 때문으로 올 매출은 600억원으로 2010년 대비 2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부터 코디를 통한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신규 브랜드 확대로 제품구색이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화장품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여 당초 기대치(40%)에는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