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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6조 기대"<유진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9일 우리금융에 대해 올해 상반기 기대할 것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세후기준 현대건설 매각이익 6500억원과 삼성생명 소송관련 연체이자 유입 1500억원 등이 예상돼 상반기 순이익만 1조6000억원 가량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예상순이익 1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 11조4000억원에 대한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영화 관련 이슈의 경우 정부 발표 전까지는 판단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50.9% 줄어 2499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하이닉스(세전 1520억원) 및 대우인터내셔널(세전 860억원) 매각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충당금적립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4분기 이자이익은 1.1% 늘어날 것"이라며 "원화대출성장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일부 연체이자 회수 등에 따라 순이자마진(NIM) 13bp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최근 1개월 코스피 수익률을 약 3.8% 웃돌았지만 지난 3개월간은 코스피를 8.4% 하회했다"며 "자산건전성 개선 지연우려와 민영화 불확실성으로 현 주가는 2011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업종평균 PBR 대비 20% 디스카운트를 받았음을 감안해도 너무 낮은 주가수준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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