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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지주사출범 주식이전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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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3335억..주당 250원 배당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부산은행은 18일 부산 범일동 본점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BS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BS 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조만간 정보기술(IT)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를 인수, 자회사에 편입시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개최된 임시주총에서는 김성호 행복재단 이사장과 김우석 예일회계법인 회장, 이종수 한성대 교수, 김종화 덕성여대 교수 등 4명이 BS금융지주 초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비상임이사로는 채정병 롯데쇼핑 부사장이, 상임이사로는 성세환 부산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으며 초대 대표이사 회장은 이장호 부산은행장이 맡게됐다.


이장호 은행장은 "BS금융지주 설립목적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창출을 확대하고 자회사간 고객통합 마케팅, 판매채널공유, 공동구매, 공동광고 등으로 시너지를 높여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회사는 자회사 투자한도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수ㆍ합병(M&A) 등 사업다각화 추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며 주주들의 협조와 지지를 구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BS금융지주 설립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승인만 받으면 3월8일께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3335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주당 250원의 배당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0년도 결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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