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외국인 매도공세+베이시스 급락..비차익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막판 외국인의 공격적 선물 매도 공세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한순간에 붕괴됐다.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던 지수선물은 2시30분 이후 2.5포인트 가량 반납하며 하락마감됐다. 같은 시간동안 선물 외국인은 700계약 순매수에서 2800계약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선물 매도 공세에 베이시스가 급락했고 매도 차익거래가 폭발했다.
현물시장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선물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진행 중이던 동시호가에서는 오히려 매도 규모를 줄였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막판 매도가 애플 급락에 베팅한 것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휴장이었지만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2위 애플이 무너진다면 뉴욕증시가 버텨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아시아 증시가 개장해 있는 동안 나스닥 선물은 1%대 급락세를 보였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49%) 하락한 276.35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에 이틀 연속 음봉이 만들어졌다.
지수선물은 277.00으로 출발해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10분만에 상승반전했고 이후 278선에서 고도를 오래도록 유지했다. 279선 돌파 시도가 지속됐고 오후 1시41분에 기록한 279.20이 고가였다. 막판 급락하며 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막판 30분 동안 3500계약 가량 매도를 집중시킨 외국인은 최종적으로 2781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2계약, 84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262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막판 베이시스가 급락 탓에 차익거래가 15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에는 좋지 못한 베이시스에서도 순매수가 이뤄져 단기 차익거래 물량이 소진됐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차익거래는 5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반전돼 2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비차익매도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았음을 감안하면 일단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
평균 베이시스는 0.03포인트 오른 0.47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5, 괴리율은 -0.51%였다.
31만1554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7240계약 증가했다. 3월물 기준으로 하루 최대폭 증가였다. 매수와 매도 세력의 충돌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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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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