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의 지난해 4분기 철광석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리오틴토는 4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5010만 톤으로 전년동기 4720만 톤보다 크게 늘었으며, 2010년 한해 총 생산량은 2억3900만 톤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철광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최대생산량 달성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톰 알바네스 리오틴토 최고경영자(CEO)는 "148억 달러를 투자해 2015년까지 철광석 생산량을 50%로 늘리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철광석 생산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다음 달 발표될 리오틴토의 2010년 연간실적도 사상 최고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오틴토는 지난 10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를 덮친 홍수로 광산 4곳에 천재지변에 따른 수출 계약의무 이행 불능을 선언했으며, 아직 생산력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크레디스위스는 철광석가격이 올해 21% 상승해 톤당 25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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