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공형진과 의리 지켰다..링거투혼 속 '택시' 출연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사회지도층' 현빈이 '택시'에 올라 선배와 의리를 지켰다.

18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종영 후 첫 TV 출연으로 케이블 채널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를 선택해 이날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현빈은 '현장토크쇼'에 출연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뒷이야기와 두 편의 영화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고 군입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현빈이 '시크릿가든' 후 첫 방송 출연으로 '현장토크쇼 택시'를 선택한 것은 진행자 공형진과의 친분 때문이다.

공형진과 현빈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 함께 소속돼 있는 데다 평소에도 친분이 깊은 선후배 사이이다.

특히 공형진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던 당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을 부산에서 직접 진행하며 당시 영화제 초청작 '만추'에 출연한 현빈에게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을 제의했다.

현빈은 '시크릿가든' 촬영으로 인해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을 미뤘고 지난 16일 드라마 종영 후 약속대로 '현장토크쇼 택시' 촬영에 응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현빈이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실제로 택시를 타는 2시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종영까지 거의 매일 밤을 새며 촬영하느라 한달간 감기와 몸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종영 후에도 곧바로 밀린 일정을 소화하느라 현빈은 연일 링거 투혼을 벌이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현빈은 이번 주에만 예정된 광고 촬영을 연이어 소화해야 해서 무리하게 촬영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빈의 이번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은 그의 첫 토크쇼 출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친구 송혜교에 대한 언급이나 해병재 지원 등에 대한 속내를 밝힐지가 팬들의 우선적인 관심사다.

한편 이날 촬영이 진행되는 '택시'는 20일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