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BW 권리행사 청구 652억원으로 No.1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규모는 7271억원으로 전년 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행사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기아차였다.
18일 한국에탁결제원(KSD)은 2010년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7271억원으로 2009년 8876억원 보다 18% 줄었다고 밝혔다. 종목 수도 143종목으로 18% 줄었다. 반면 권리행사 청구건수는 4947건으로 46% 늘었다.
분기 별로는 전반적 주식시장 상승 분위기와 더불어 꾸준한 실적을 보였으며 4분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종류 별로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모두 청구 금액은 전년 보다 감소하고 청구건수는 증가했다. 청구금액은 각각 12%, 9%, 26% 감소하고 청구건수는 39%, 88%, 28% 증가했다.
종목 별로는 기아차 275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 청구가 6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TX조선해양 12회 신주인수권부사채(639억원), 대한해운 25회 전환사채(3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 (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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