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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자율회계지침 만들어 현장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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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소기업 스스로 '자율회계지침'을 만들어 회계 투명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7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학회 등과 함께 중소기업 자율회계지침을 제정, 중기 스스로 투명경영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앙회는 이를 위해 26일 '중소기업 회계선진화 및 투명경영 확산 위원회'를 출범하고, 연구용역 과제를 도출해 수행할 예정이다. 만들어진 지침을 중소기업들이 잘 지키겠다는 선포식도 5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회계 투명성 부분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일부에선 제도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범법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기존 회계 관련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이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향후 공청회 등을 개최해 지침을 확정하고, 정부에는 지침을 준수하는 기업에게 세제, 세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 대중기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마련을 꼽고, 올 해는 이를 정착하는 데 역량을 다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대중기 상생 관련해 지난해 큰 줄기가 세워진 만큼, 올해는 실질적으로 업종별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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