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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당국 개입 경계, 레벨 부담감 등 낙폭 제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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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1100원대 레벨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낙폭을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1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7분 현재 1.0원 내린 111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와 레벨 부담감 등으로 1110원 부근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이날 밤 예정된 유럽 재무장관 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미 경기지표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 따라서 환율은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상충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대외 재료가 비교적 원달러 환율에 중립적인 한편, 대내 재료 역시 1110원 부근의 하방 경직성을 완화시킬 만한 것이 부재하다는 면에서 이날 환시는 1110원대 관망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 증시 동향에 주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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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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