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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미 경기지표 호재로 국제유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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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경기지표 호재와 중국 긴축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15%, 14센트 오른 배럴당 91.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0.63%, 62센트 상승한 배럴당 98.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8% 늘면서 5개월래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다.

천연가스는 이번 주 날씨가 평년보다 추울 것이란 예보로 수요증가가 점쳐지는 가운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NYMEX에서 전날보다 7.3센트 오른 백만BTU당 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 기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9%, 26.50달러 내린 온스당 1360.50달러를 기록했다. 7주래 최저치다.


구리는 미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0.8%, 3.5센트 오른 파운드당 4.41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는 0.4% 오른 t당 965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밀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상승세가 과했단 인식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전날보다 1.3%, 10.25센트 하락한 부쉘당 7.7325달러를 나타냈다. 밀은 지난 이틀 동안 3.2% 상승한바 있다.


옥수수와 대두는 미 재고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3월만기 옥수수는 전날보다 1%, 6.25센트 오른 부쉘당 6.487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6.52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옥수수는 지난주에만 9%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3월만기 대두는 0.5%, 6.5센트 오른 부쉘당 14.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325달러로 2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당은 중국 긴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전날보다 3.6%, 1.17센트 내린 파운드당 30.89센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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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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