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해병대 지원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해병대 입대를 지원해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현빈(28)은 지원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16일 공개한 최근 '3년간 해병대 사병 지원율'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올해 해병대 지원율은 4.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 지원율은 지난 2009년 1월 1.279대 1에서 지난해 1월 4.03대 1, 올해 1월 4.5대 1로 크게 늘어났다. 연평균 지원율도 2008년 2.29대 1에서 2009년 2.11대 1, 지난해 2.38대 1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7월 이후 최근 3년 동안 지원자 중 최고령 지원자는 탤런트 현빈(1982년생)이었다.
송 의원은 "현빈이 지원한 것을 보고 참 멋진 연예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사회가 당당하게 병역 당당하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풍토가 자리매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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