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해 "복지 포플리즘의 광풍으로 우리 국민들은 세금폭탄을 맞을 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열린 대전지역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무상급식에서 시작해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교육, 심지어 무상주거까지 '복지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확대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그야말로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복지 확대는 나라를 거덜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책임한 복지정책은 막대한 재정적자로 성장의 기조를 깨트리고 결국은 분배구조와 복지까지 파탄시킬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보듬는 복지정책은 당장은 선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복리를 증진시키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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