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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있는 그루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독신 여성들에게 남편을 대여해주는 업체가 등장해 화제.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회사 이름은 ‘시급(時給)남편주식회사’.
시급남편주식회사의 베소 므체들리슈빌리 사장은 “집 수리처럼 여성에게 좀 버겁고 거친 일을 도와주는 게 시급남편주식회사의 설립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 고객들은 시급남편주식회사라는 사명을 잘못 오해해 이런 가사 도움보다 애정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2개월 전 문 열은 시급남편주식회사는 은밀한 시간을 원하는 여성들로부터 전화가 쇄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원들이 “우리는 남창이 아니다”라고 일일이 설명해야 할 정도라고.
므체들리슈빌리 사장은 “직원들이 고장난 수도 꼭지를 고쳐줄 수는 있으나 애정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말 그대로 남편을 한 시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만9000원.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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