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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암약하다 지난해 7월 러시아로 추방된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28)이 다음주부터 한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러시아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 ‘모스크바 타임스’ 12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채프먼은 현지 민영 REN TV의 주간 프로그램 ‘안나 채프먼이 진행하는 세계의 미스터리’를 맡게 됐다.
REN의 마리나 볼로디나 대변인은 “금요일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새 프로그램에서 채프먼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세계의 복잡한 미스터리에 대해 파고들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볼로디나 대변인에 따르면 채프먼은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선뜻 받아들였다고.
채프먼은 러시아로 추방된 이후 몇몇 남성잡지의 모델로 세미 누드를 선보이고 폰드세르비스 은행 총재의 고문으로 고용된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통합러시아당 외곽 청년 조직인 ‘청년근위대’ 지도부에도 합류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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