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난해 4Q PC출하량 "태블릿 때문에" 소폭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태블릿PC 등의 인기에 밀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14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IDC의 전망치 5.5%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다른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같은 기간 PC 출하량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PC 출하량 증가가 저조한 것은 폭설 등으로 예상보다 연말 수요가 약했던 데다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PC의 선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 추 IDC 애널리스트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 중 일부는 태블릿PC 때문이며, 넷북은 이미 한물 간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는 태블릿PC의 선풍적인 인기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에만 수십 종의 태블릿PC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결국 전통적인 PC 시장 수요를 갉아먹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전체 PC 출하량은 3억4620만대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기타가와 미카코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PC 시장이 깊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난 해였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DC는 올해 PC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휴렛팩커드가 19.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델과 에이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